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구속 갈림길…질문엔 '고개 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복궁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면 돈을 주겠다며 10대들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날 오후 1시 18분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낙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복구 작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범행한 미성년자들에게 할 말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복궁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면 돈을 주겠다며 10대들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이날 오후 1시 18분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낙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복구 작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범행한 미성년자들에게 할 말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명 ‘이 팀장’으로 불리던 강씨는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에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지난 22일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도 추가로 드러났다.
강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구속'에도 팬들 지지 여전…"정치권 이슈 은폐 의도 아니길"
- 강형욱 논란에 불똥 튄 설채현…"과민반응 경솔했다" 사과
- "이러다 진짜 큰일 납니다" 국민 절반 이상 비만에 결국...[食세계]
- 인연 끊고 살던 누나가 ‘父 유산 2억’ 달라는데 어떡하죠[양친소]
- 4400만원이 11억 됐다…자사주 산 SK하이닉스 직원 근황 공개
- "반도체 패권 승자는…"TSMC 현실짚은 대만석학 인터뷰, 그 뒷이야기[포카Chip]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사고 목격자 "풀 액셀 밟고 그냥 가"
- “오바마는 美무슬림 대통령”…체면 구긴 구글 AI검색
- 내 공으로 쳤는데 실격이라고..선수도 헷갈리는 골프룰[골프인앤아웃]
- 윤현수 "0.5초 임시완·BTS 진이라고…순정남 연기 해보고파" [인터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