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단속 피해 택시 들이받은 30대 정체 알고보니…

신호위반 제지 경찰 피해 400미터 도주하다 체포
신원조회 결과 사기 혐의 지명수배자…음주 상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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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신원 조회 결과 그는 사기 혐의를 받는 지명 수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30대 남성 박 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씨는 24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경찰이 제지하자 현장을 도주, 택시 등 차량 2대를 들이받아 5명의 경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차에서 내려 400m가량을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박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