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롭지 못했다” 4피홈런 7실점 다르빗슈의 자책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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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자신의 투구 내용을 자책했다.
다르빗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5 2/3이닝 9피안타 4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자신의 등판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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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자신의 투구 내용을 자책했다.
다르빗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5 2/3이닝 9피안타 4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자신의 등판을 돌아봤다.
그는 “상대는 정말 좋은 타선을 갖췄고, 나는 이들을 상대로 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던지며 실점을 허용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3회 상대가 특정 구종을 노리고 들어왔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투구들이 날카롭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다. 내가 원하는 만큼 날카롭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가 뭔가를 노리고 들어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얻어맞은 것은 순전히 계획대로 던지지 못한 내 잘못”이라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옛 동료 후안 소토를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봐서 좋았고, 그를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옛 동료와 재회를 반겼다.
그는 “소토는 내가 개인적으로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좋아한다. 내가 모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대부분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며 소토에 대해 말했다.
양키스는 기존의 저지, 스탠튼에 소토까지 합류하며 더 강한 타선이 됐다.
다르빗슈는 “그저 좋은 타선이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상대를 인정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상대가 좋은 타선을 갖춘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있었고 여기에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 오늘 다르빗슈는 감도 좋았고 공이 나오는 모습도 좋았으며 공의 스핀도 잘 들어갔다. 그저 실투 몇 개가 있었고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며 다르빗슈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부상 복귀 이후 4경기에서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이기에 아쉬움은 더할 수밖에 없다.
쉴트는 “(오늘 부진은) 놀라운 일이지만, 상대는 좋은 타선을 갖췄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아주 좋은 생각을 갖고 경기에 나선 모습이었다”며 상대 타선의 노력을 인정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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