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재산 125조... 5년만에 30배 급증
이영관 기자 2024. 5. 25. 13:58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재산이 913억 달러(약 125조원)로 집계됐다. 5년 사이 재산이 30배 가까이 늘어났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젠슨 황의 재산 가치는 913억 달러다. 전 세계에서 17번째로 많은 재산이다. 특히 23일 엔비디아 주가가 9% 넘게 급등하면서 재산 가치가 하루 사이 약 77억 달러(약 10조 5000억원) 늘었다. 엔비디아가 23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주식 액면 분할과 배당 계획을 발표한 결과다.
잰슨 황의 재산은 5년 전과 비교하면 30배 가까이 늘어났다. CNBC에 따르면, 2019년 잰슨 황의 엔비디아 지분 가치는 30억(약 4조 1000억원) 달러였는데, 주가 상승과 함께 30배 가까이 치솟았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지분의 3.5%를 보유하고 있다. 약 5년 전인 2019년 5월 31일 엔비디아 주가는 33.67달러였는데, 지난 23일 엔비디아 종가는 1037.99달러였다. 종가 기준으로 처음 1000달러를 넘긴 것이다.
엔비디아는 24일에도 주가가 2.57% 올라, 시총 2조6600억 달러(약 3638조 8800억원)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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