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여중 45㎏급 2연속 3관왕 안산 김예솔 [영광의 얼굴]
국가대표 신재경 처럼 인상에서의 유연한 자세 닮고 싶은 차세대 유망주
“인상서 부별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25일 전남 완도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45㎏급서 인상 61㎏, 용상 81㎏, 합계 142㎏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 7개와 중학교신기록 6개를 작성하며 3관왕 2연패를 이룬 김예솔(안산 선부중3)의 우승 소감이다.
지난해 첫 소년체전 출전서 인상 54㎏, 용상 66㎏, 합계 120㎏을 들어 3관왕을 차지했던 김예솔은 이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했다.
1학년 때 체육시간 체험학습이 계기가 돼 역도에 입문한 김예솔은 40㎏급서 바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후 그해 8월 체급을 45㎏급으로 올려 체급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침 수업 이전과 오후 방과후를 이용해 하루 6시간 이상 체력과 바벨훈련으로 조성현 코치와 함께 기량을 가다듬은 김예솔은 체급 1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3관왕을 장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이벌인 곽도영(경남 고성여중)이 최근 인상서 자신과 비슷한 기록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김예솔은 인상서 곽도영보다 7㎏ 더 무거운 61㎏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숨을 돌린 후 용상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용상 1차 시기서 77㎏을 들어 부별 타이기록을 작성한 후 2차 시기(79㎏)와 3차 시기(81㎏)서 거푸 중학 최고기록을 세워, 합계 부별신기록 3개를 잇따라 경신했다.
조성현 선부중 코치는 “예솔이는 성실하고 침착함이 돋보이는 선수로 꾸준히 훈련을 쌓아 기록이 모두 좋아졌다. 특히 용상 기록이 크게 향상돼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경량급 국가대표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김예솔은 여자 49㎏급 국가대표인 신재경(평택시청)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했다. 인상에서의 좋은 동작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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