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테러 사주한 '이팀장' 구속 기로… 낙서 이유 등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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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0대 학생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 이름 등을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인 A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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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지난해 12월 10대 학생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 이름 등을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문화재보호법 위반(손상 또는 은닉죄)과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 착취물 배포) 등 혐의를 받는 '이팀장' 30대 남성 A씨에 대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시18분쯤 법원에 흰 마스크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낙서 시킨 이유가 뭔가", "불법 사이트 홍보 목적이었는가", "복구 작업하는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나", "다른 공범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인 A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5개월 동안 A 씨를 수사·추적한 끝에 지난 22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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