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5주 만 1,700원 아래 ‘뚝’.. “다음 주도, 떨어진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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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5주 만에 리터 (L)당 1,6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1712.9원) 이후 3주 연속 내리면서, 4월 셋째 주(1,695.1원) 이후 5주 만에 1,700원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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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두고 국제 유가 하락세 반영
휘발유 L당 11.9원↓·경유 17.1원↓


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5주 만에 리터 (L)당 1,6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5월 넷째주(5월 19∼2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1.0원으로 전주(1702.9원)보다 11.9원 내렸습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1712.9원) 이후 3주 연속 내리면서, 4월 셋째 주(1,695.1원) 이후 5주 만에 1,700원을 밑돌았습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9원 내린 1,754.6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2.3원 하락한 1,654.8원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평균 1,664.9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29.3원으로, 전주(1,546.5원)에 비해 대비 17.2원 내리면서 4월 넷째 주(1,566.7원) 이후 하락세로 바뀐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5일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은 1,672원·1,520원으로 세부적으로 제주시가 1,672원·1,526원, 서귀포시가 1,671원·1,509원으로 전주보다 더 내림폭을 키웠고, 경유는 1,500원대 초반까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동 리스크와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추세 등 영향으로 인해 상승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오른 97.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2, 3주 전 국제 유가 하락분 영향과 원·달러 환율 약세로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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