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콤파니야, 과르디올라야? ’패스만 24번’ 미친 팀워크로 만들어낸 골…벌써부터 기대감 ‘100%’인 뮌헨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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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을 벌써부터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뮌헨의 SNS 팬 계정인 '바이에른 &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이 번리에서 엄청난 팀워크로 만들어낸 골 영상을 올렸다.
마지막 패스로 골키퍼까지 제쳤고 번리는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콤파니 감독은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하는 '티키타카'의 느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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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을 벌써부터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뮌헨의 SNS 팬 계정인 ‘바이에른 &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이 번리에서 엄청난 팀워크로 만들어낸 골 영상을 올렸다.
콤파니 감독의 색채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해당 골 장면에서 번리는 골키퍼부터 시작해 빌드업을 진행했다.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고 순식간에 공격 진영까지 공을 몰고 갔다. 상대 팀에서는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압박을 진행했지만 가볍게 탈압박에 성공했다. 소유권을 지킨 번리는 빈 공간이 생기자 지체하지 않고 패스를 내줬고 눈 깜짝할 사이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마지막 패스로 골키퍼까지 제쳤고 번리는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까지 시도한 패스는 24번.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전 투헬 감독이 보여줬던 전술과는 다른 느낌이다. 투헬 감독은 여러 번의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아닌 찬스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크로스 혹은 슈팅을 가져가는, 이른바 ‘선 굵은 축구’를 지향한다. 또한 자신의 전술적 색채를 고집하지 않고 상대 팀에 따라 ‘맞춤 전략’을 가져가는데 능하다.
반면 콤파니 감독은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하는 ‘티키타카’의 느낌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전술을 밀고 나가는 특징이 있다.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사용했던 전술을 1부 리그에서도 사용했다. 비록 19위로 마무리하며 다시 강등을 당하긴 했지만, 번리는 수비를 극대화하는 ‘버스’ 전략을 택하지 않았다.
길었던 뮌헨의 감독 선임 작업. 그 끝은 콤파니 감독이다. 아직 감독 경험이 풍부하지 않기에 그를 반기는 팬들도 있지만 우려를 표시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골 장면들을 뮌헨에서도 보여준다면 인정을 받으며 ‘세계적’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우려’를 ‘환호’로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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