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에서 넘어진 선두 이태희 "어떻게 경기했는지 모르겠다" [KPGA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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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이태희는 "들쑥날쑥한 라운드였던 것 같다. 경기 끝나고 스코어 접수를 할 때까지 이렇게 버디를 많이 잡았는지 몰랐다. 스코어만 보면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다. 이 코스에서는 하루에 1언더파를 기록만 해도 만족하는 곳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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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태희는 둘째 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8언더파)로 올라섰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난코스에서 버디를 9개나 잡아낸 이태희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떻게 경기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이태희는 "들쑥날쑥한 라운드였던 것 같다. 경기 끝나고 스코어 접수를 할 때까지 이렇게 버디를 많이 잡았는지 몰랐다. 스코어만 보면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다. 이 코스에서는 하루에 1언더파를 기록만 해도 만족하는 곳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태희는 "일단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았다. 좋은 샷이 많이 나오면서 그린 위 핀 근처에 거의 다 붙일 정도였다. 세이브할 수 있는 샷도 많았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희는 "특히 그린 주변 어프로치감이 현재 좋다. 그래서 2단 그린으로 올려야 하고 내려와야 하는 퍼트가 거의 없었다. 퍼트도 잘 따라줬다"고 덧붙였다.
후반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기도 한 이태희는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이 끝나고 후반 코스로 이동 중에 넘어졌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손이 얼얼하고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신경이 쓰였고 경기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물을 정말 많이 마셨다"고 말했다.
2024시즌을 돌아본 이태희는 "만족은 하지 않는다.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도 2개 투어를 다니다 보니 약간 힘들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태희는 "그래서 그런지 샷이 좀 흔들렸던 것 같다. 최근 몇 년 간 파세이브율이 높았다. 퍼트도 괜찮았는데 체력이 흔들리니 쇼트게임 부문에서도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았다. 파 온이 많아지면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인데 그러지도 못했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 최고 성적 기회인 이태희는 "아까 넘어지면서 아프게 된 곳이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한다. 날씨도 좋은 만큼 주말 내내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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