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LA 다저스 3연패 못 막았다…신시내티전 안타 없이 1타점에 만족, 데 라 크루즈가 ‘척척’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도 팀의 3연패를 못 막았다. 무려 네 차례나 타구를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에게 보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40.
오타니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1안타를 날린 뒤 이날은 3경기만에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2경기만에 타점을 생산했다. 유독 신시내티 간판스타로 떠오른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타구를 많이 보냈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등장, 신시내티 우완 선발 그레이엄 애쉬그래프트의 초구 가운데 96.4마일 커터를 쳤으나 3루수 땅볼을 쳤다. 신시내티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포구한 뒤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 무키 베츠를 잡아냈다. 그 사이 타자주자 오타니는 1루에서 세이프,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이 0-3으로 뒤진 2회초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3-3 동점이던 1사 2,3루 찬스서 초구 바깥쪽 91.4마일 싱커를 툭 밀어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에서 아웃된 사이 3루 주자 앤디 파에즈를 홈으로 보냈다. 시즌 35타점째.
오타니는 4-3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애쉬크래프트에게 2S서 3구 바깥쪽 보더라인에 들어가는 95.7마일 투심을 툭 건드려 다시 한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다저스는 5회 6득점을 헌납하면서 승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5-9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신시내티 좌완 샘 몰을 상대했다. 1S서 2구 82.7마일 낮게 깔리는 스위퍼에 방망이를 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역시 5-9로 뒤진 8회초 1사 1,2루 찬스서는 우완 루카스 심스의 초구 94.9마일 몸쪽 포심을 걷어올렸으나 또 다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의 6-9 패배.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베츠가 3안타로 분전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애쉬그래프트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연패서 탈출하면서 21승30패.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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