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중국은 우리 바로 옆에 있나...중국발 과잉공급 vs. 세계 인플레이션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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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5일 중국 국무원이 전날 리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어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및 해외 물류기지 건립 촉진에 대한 의견'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2조3800억위안(약 448조원)으로, 전년 대비 15.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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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5일 중국 국무원이 전날 리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어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및 해외 물류기지 건립 촉진에 대한 의견'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정책은 국경을 초월한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기업을 더 많이 육성하고, 전통적인 외국 무역 기업이 전자상거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자상거래 분야 인재 양성과 비즈니스 브랜드 구축 장려 등도 추진된다. 중국 정부는 또 재정지원을 늘려 관련 인프라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을 강화하고 감독 및 서비스도 최적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의 혜택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의 기업들에게 최우선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중국발 과잉공급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전 세계 대다수 나라들의 원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등 주요 소비국가들은 중국이 내수 침체에 따라 남아도는 초저가 제품을 해외로 밀어내는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수출'에 나서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 같은 저가공세로 자국 기업들이 문 닫을 위기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효용이 높기 때문에 중국의 디플레이션 수출을 막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도 최근 'KC 사태'라는 소비자 저항에 직면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잉생산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라면서 중국의 수출이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2조3800억위안(약 448조원)으로, 전년 대비 15.6% 급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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