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년층 일자리 마련 시급…TF 꾸리고 원스톱 지원 방침
인천시가 50대 조기 퇴직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인생 제2막’을 위한 재취업 일자리 마련에 나선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 인천중장년내일센터 등과 함께 장년층 일자리창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릴 방침이다. 인천시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일자리 사업을 공유하고, 장년층의 재취업 확대 및 정규직 전환을 도울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인천시는 40대 고용률 감소 등으로 인한 40대의 일자리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년층 지원 대상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 장년층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에는 이 같은 지원대상 연령이 만 50~65세 미만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년층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곧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장년층 일자리 지원사업 대상을 4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과 경기도는 5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빈약한 40대 지원 강화를 위해 장년층 일자리 지원사업의 대상을 40대까지 확대했다. 40~50대 실태 및 수요조사는 물론 40대를 위한 상담, 경력설계,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서는 등 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및 노후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의 장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사업이 각 기관마다 제각각인데다가 단기적 고용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현재 시는 15억8천500만원을 들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및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50~60대 퇴직자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올해 예산을 축소해 30명이던 지원 인원을 12명으로 줄이고, 내년부터는 사업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TF를 통해 장년층의 일자리 수요 등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 장년층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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