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잠수함 수주 겨냥 한화오션, 현지 업체들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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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폴란드에서 현지 업체들이 참석하는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열고 잠수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업체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화오션은 오르카 사업을 수주해 폴란드 해군에 높은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하고, 기술 이전 및 현지화를 통해 폴란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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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폴란드에서 현지 업체들이 참석하는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열고 잠수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과 효성중공업, KTE, 엔케이,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한화오션의 잠수함 사업 관련 국내 주요 협력사를 비롯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독일 가블러 등 글로벌 잠수함 장비 업체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폴란드에서도 국영 방산 기업 PGZ그룹 등 12개 업체가 함께했다. 행사 후 PGZ는 한화오션과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유지·보수·정비(MRO) 계획을 작성해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화오션은 오르카 사업을 수주해 폴란드 해군에 높은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하고, 기술 이전 및 현지화를 통해 폴란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 향후 폴란드 해군이 자체적으로 잠수함 MRO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잠수함 정비 기술 및 라이선스 이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국산화율 80% 수준의 장보고-Ⅲ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오르카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오르카 사업을 통해 폴란드와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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