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질환 이겨낸 마에다···부상 복귀전 5이닝 무실점, 팀 5연패 끊고 시즌 2승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6)가 바이러스 질환에서 복귀해 17일 만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
마에다는 25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6-2로 승리하면서 마에다는 시즌 2승째(1패)를 거두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마에다는 지난 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뒤 바이러스성 질환에 시달리다 지난 12일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몸을 추스른 마에다는 지난 20일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3이닝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날 빅리그로 복귀해 선발 등판했다.
17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1회 2사후 토론토 간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보 비셋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케리 카펜터가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게레로를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수비의 도움을 받아 초반 고비를 넘긴 마에다는 이후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와 3회를연속해서 3자범퇴로 막았다. 4회 2사후 비셋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저스틴 터너를 좌익수 직선타구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캐번 비지오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74개를 던지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마에다는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연패 탈출 의지를 다지고 나선 디트로이트 타선도 폭발했다. 2회말 6번 콜트 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날리며 리드를 잡았다. 4회말에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맷 비얼링의 희생플라이와 밀어내기 사구, 잭 맥킨스트리의 내야땅볼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1회 멋진 송구로 주자를 잡아낸 카펜터가 투런 아치를 그려 6-0으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불펜 투수들이 9회초 투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막판에 2실점을 해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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