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L-SAM 개발 완료…다층 방어 KAMD 구축

허고운 기자 2024. 5. 25.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도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의 개발이 완료됐다.

L-SAM이 전력화되면 고도 15~40㎞를 담당하는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 40~150㎞를 담당하는 주한미군 사드와 결합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가 사실상 완성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도 50~60㎞에서 적 미사일 요격
2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천궁과 패트리어트(PAC-II,III), L-SAM) 등 3축체계 핵심무기가 행진하고 있다. 2023.9.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도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의 개발이 완료됐다.

25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이 독자개발 중이던 L-SAM은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L-SAM은 규격화 등 후속 작업을 마친 후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 절차에 돌입하고, 오는 2028년쯤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L-SAM은 현재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천궁-Ⅱ'(M-SAM 블록-Ⅱ)보다 높은 고도 50~60㎞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

L-SAM이 전력화되면 고도 15~40㎞를 담당하는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 40~150㎞를 담당하는 주한미군 사드와 결합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가 사실상 완성된다. KAMD는 미사일 방어 실패에 대비해 요격 기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다층적 방어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L-SAM은 지난 2014년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이 승인된 이후 약 10년 만에 개발이 완료됐다. L-SAM의 체계개발은 2019년부터 시작됐고,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표적 요격시험을 마쳤다. 또한 지난 3월 비공개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L-SAM에 이어 요격 고도가 더 높은 L-SAM 블록 Ⅱ를 개발 중이며, 고도 100~1000㎞에서 요격하는 미국산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도입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