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미사일 요격"…'한국형 사드' L-SAM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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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을 기존보다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개발이 완료됐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꼽히는 L-SAM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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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북한 미사일을 기존보다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개발이 완료됐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꼽히는 L-SAM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
기존에는 상층 방어를 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의존했지만, 한국군 독자적 전력으로 ‘한국형 사드’라 불리는 L-SAM이 전력화되면 방어망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L-SAM이 요격하지 못하는 미사일은 고도 40㎞ 안팎에서 패트리엇(PAC-2/PAC-3) 및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개량형인 천궁-Ⅱ가 요격하고, 고도 20㎞ 이하에서는 천궁 기본형이 대응한다. 또한, 군은 L-SAM에 이어 요격 고도가 더 높은 L-SAM 블록-Ⅱ를 개발 중이며, 요격 고도가 100㎞를 넘는 미국산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들여오겠다는 결정도 지난달 내린 바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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