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토트넘 DF, 십자인대 부상 딛고 유로 출전한다...통산 4번째

이종관 기자 2024. 5.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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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커리어 마지막 유로에 출전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올여름, 크로아티아 대표로 통산 네 번째 유로에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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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이반 페리시치가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커리어 마지막 유로에 출전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올여름, 크로아티아 대표로 통산 네 번째 유로에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1989년생, 크로아티아 국적의 수비수 페리시치가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페리시치는 ‘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에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1골 12도움. 영국 ‘90min’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페리시치를 꼽으며 토트넘 영입 선택의 폭이 좁았다. 심지어 페리시치도 적절한 영입은 아니었다. 페리시치는 평균적인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따라가기에는 느리고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는 등 시즌의 몇몇 기간 동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리그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성숙함과 책임감을 보여줬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에는 벤치로 밀려났다. 동포지션의 데스티니 우도지가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지난 9월, 큰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 보였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 복합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비접촉 훈련 중에 부상을 입었으며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페리시치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남은 시즌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어린 시절을 함께 해 온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를 떠나며 사실상 선수 생활을 끝맺을 것으로 보였다. 하이두크 스플리트 구단은 “페리시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구단에 합류한다. 그리고 6월 말 임대 종료 후, FA 신분으로 팀에 합류하는 것에 합의되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어느덧 ‘35세’의 노장이 되어버린 페리시치. 지난 4월, 엄청난 회복력으로 5달 만에 복귀를 신고했다. 또한 NK 이스트라와의 리그 3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의 최종 기록은 8경기 1골.


결국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페리시치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분명히 대표팀에 복귀하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여름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고, 이제 유로 2024에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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