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국방장관, 내주 싱가포르서 1년 6개월만에 대면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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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에 대면 양자 회담을 갖는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샹그릴라 대화 기간 둥 부장은 물론 다른 인도·태평양 전역의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별도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또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한국 및 일본 국방장관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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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문제 등 논의될 듯…한미일 3자 회담도 개최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에 대면 양자 회담을 갖는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프랑스 순방을 위해 내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우선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샹그릴라 대화 기간 둥 부장은 물론 다른 인도·태평양 전역의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별도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중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성사된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다.
오스틴 장관과 둥 부장은 지난 4월16일 미중 고위급 군사 채널이 복원된 이후 처음으로 영상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 등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중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으로 양안 관계를 둘러싼 미중간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은 대만 및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의 강압 행위에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해 왔다.
오스틴 장관은 또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한국 및 일본 국방장관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예정된 시술을 위해 권한을 캐슬린 힉스 부장관에게 인계한다고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요로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방광 문제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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