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달 먹고 11㎏ 쪄'…'슈퍼 사이즈 미' 감독 별세

박상혁 기자 2024. 5.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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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의 폐해를 밝힌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 감독인 모건 스펄록 감독이 암 투병 끝에 향년 53세로 사망했다.

스펄록 감독은 지난 2004년 그의 대표작이자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다큐멘터리 '슈퍼사이즈 미'를 제작했다.

'슈퍼 사이즈 미'는 패스트푸드 섭취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밝혀낸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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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사이즈 미 감독인 모건 스펄록 감독이 별세했다./사진=위키피디아

패스트푸드의 폐해를 밝힌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 감독인 모건 스펄록 감독이 암 투병 끝에 향년 53세로 사망했다.

25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모건 스펄록 감독이 암 합병증으로 뉴욕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펄록 감독은 지난 2004년 그의 대표작이자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다큐멘터리 '슈퍼사이즈 미'를 제작했다.

'슈퍼 사이즈 미'는 패스트푸드 섭취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밝혀낸 다큐멘터리다.

그는 "미국엔 모든 것이 크다. 가장 큰 자동차, 가장 큰 집, 가장 큰 회사 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사람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펄록 감독은 폐해를 알리기 위해 직접 한 달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실험으로 몸무게가 약 25파운드(11kg) 늘었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등했다. 성욕은 감퇴했다고 전했다.

'슈퍼 사이즈 미'는 미국 전역에 큰 충격을 줬고,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17년 '슈퍼 사이즈 미'의 속편인 '슈퍼 사이즈 미2: 홀리 치킨!'을 제작해 양계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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