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과 '김치찌개 간담회' 나선 尹…"언론 조언 많이 듣겠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김치찌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직접 계란말이를 만들고 김치찌개를 배식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후 보름 만으로, 윤 대통령은 거듭 소통 의지를 전했습니다.
최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이름으로 대통령실 잔디 광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
앞치마를 두른 윤 대통령이 직접 조리에 나섰습니다.
고기를 구워 나눠주고 능숙하게 계란말이를 만드는가 하면, 자신만의 레시피를 전달해 끓인 김치찌개도 배식했습니다.
당선인 시절 약속을 2년여 만에 지킨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계란말이하고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습니다. 우리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줘서 이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노타이 차림의 참모진들도 식사 준비에 팔을 걷었고, 전국 8도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음식들이 식탁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서 중단된 '출근길 문답'과 관련해 "국민 알 권리 충족에 효율적이지 않았다"면서 "한 달에 한, 두 번 특정 이슈에 대한 국정 브리핑을 하는 것이 낫지 않나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사 후에는 각 테이블을 돌며 "다음에는 영빈관에서 한 번 만나야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선 "비판 받을 때도 있지만 언론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거듭 소통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좀 미리 자주 할 걸…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약속 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체 기자단을 만난 건 지난해 5월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이번 행사는 총선 후 이어지고 있는 소통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더 많이 듣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자리와 기회로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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