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전자와 20만 닉스: 서로 다른 함의
5월 넷째주 Briefing
20만원 넘었선 SK하이닉스
‘8만전자’서 더 멀어진 삼전
한은,11번째 기준금리 동결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
840포인트대 무너진 코스닥
#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명암이 엇갈렸다. 한때 '8만 전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아래로 흐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한때 20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이긴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20만 닉스' 달성에 성공했다(종가 20만원).
# 두 기업의 희비를 가른 건 엔비디아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SK하이닉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삼성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란 논란에 휘말리면서 악영향을 받았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4일 3%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7만5900원으로 떨어졌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Point
SK하이닉스의 질주에도 국내 증시의 흐름은 부진했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68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870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도 83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국내 증시의 부진에 투자자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Market Index
Bond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의 전망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갈수록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까지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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