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빅 이벤트’ 한·중·일 정상회의… 미·중 긴장 완화 계기 될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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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가 4년5개월 만에 재개된다.
'동북아 3국 협력 촉진자로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박 원장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는 3국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심화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이슈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중 3국 간에 환경보호, 보건, 초국경 범죄 예방, 공급망 등 적용할 수 있는 기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3국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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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3국(한·중·일)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긴장과 논란이 고조되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해롭다는 점은 모두 인식하고 있다”며 “갈등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를 지키는 것이 핵심 국익이지만 각국은 탈동조화(decoupling)를 바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말처럼 이번 회담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일·중 3국 정상회담은 3국 간의 관계는 물론 한·일, 한·중 관계에서도 신뢰 구축, 갈등 관리, 위기 예방을 미래지향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대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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