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일’ 만에 경질된 루니, 새 팀 찾았다...英 2부리그 ‘21위’ 부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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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에서 83일 만에 경질당한 웨인 루니 감독이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플리머스 아가일은 루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거래는 이미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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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버밍엄 시티에서 83일 만에 경질당한 웨인 루니 감독이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플리머스 아가일은 루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거래는 이미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더비 카운티 공동 임시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간 루니는 더비 1군 감독,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감독을 거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후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 감독직에 오르며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버밍엄의 루니 선임은 말 그대로 ‘악수’였다. 데뷔전이었던 미들즈브러와의 경기 0-1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를 기록했고, 이후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단 2승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리그 20위까지 추락했다. 루니 감독을 선임할 당시 목표였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오히려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새해 첫 경기에선 0-3 완패를 당하며 팬들의 지지를 완전히 잃었다. 슈팅 숫자는 무려 21-8로 3배 가까이 차이 났고 유효 슈팅 숫자는 11-1로 압도적인 밀린 버밍엄이었다. 비록 리즈가 승격권 순위에 위치해있고 버밍엄이 강등권 위치에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승리를 가져오기에 쉽지 않은 경기임은 분명했지만 너무나도 무기력한 패배였다.
결국 리즈전을 마지막으로 3개월 만에 경질되고 말았다. 버밍엄 구단은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루니 감독, 칼 로빈슨 1군 코치와 결별했다.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이사회는 감독, 코치진의 변화가 우리 구단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 이사회와 경영진은 구단을 팬과 지역 사회가 원하는 조직으로 재건하기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주도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사회는 루니 감독과 로빈슨 코치의 모든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방송 패널, 축구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던 루니. 4개월 만에 감독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플리머스와 루니는 주말 사이에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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