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두번째 피난행렬…러, 봄철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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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외곽 마을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집 앞에 한 노인이 앉아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전선에서 대공세를 본격화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2022년 이후 최대로 늘리면서 탈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5일 로보타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이를 부인했지만, 위성사진과 현지 영상 등을 보면 러시아군이 로보타인의 남부에서부터 올라와 최북단에 도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주간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주요 마을을 장악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의 작은 마을 로보타인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탈환했던 곳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로 더 깊이 진격하고 있습니다. 클리시이우카도 그중 하나입니다. 클리시이우카는 동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약 9㎞ 떨어진 곳에 있는 고원지대 마을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1월 러시아군에 점령했다가 그해 9월 우크라이나에 수복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대반격' 때 탈환한 몇 안 되는 마을 중 하나입니다.
북쪽에서는 민간인들의 '두번째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하르키우 인근 마을을 점령하면서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이곳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해 하르키우 방면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제2의 도시이자 산업 중심지인 하르키우는 2022년 2월 개전 직후 러시아에 뺏겼다가 그해 9월 힘겹게 수복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정예부대를 하르키우에 투입, 일단 러시아군의 추가 진격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약 2주간 하르키우에서 대피한 주민은 1만4천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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