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라리가→리그앙' HWANG의 인기가 폭발한다..."2팀 영입 관심, 즈베즈다는 148억 이상 요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미드필더 황인범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래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본지가 이해한 바로는 황인범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두 클럽들은 모두 프랑스 리그 구단들이다. 바로 AS 모나코와 OGC 니스다. 두 팀 모두 700만 유로(약 103억원) 수준의 오퍼를 넣을 생각이 있으나 즈베즈다는 1000만 유로(약 148억원) 이하로 그를 넘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K리그의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황인범은 2019년 1월 미국 MLS 밴쿠버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축구선수로서 성장기 나이에 MLS에 도전하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황인범은 2019시즌부터 화이트삭스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3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 황인범은 6경기 1도움을 기록한 뒤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2020-21시즌 20경기 4골 4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고, 2021-22시즌까지 통산 38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퇴출 당했고, 황인범은 FC서울 단기 임대를 선택했다. 이후 황인범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을 확정했지만 서울에서 짧은 기간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림피아코스에서 40경기 5골 4도움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했다. 황인범은 수페르리가 엘라다 올해의 선수 2위로 득표를 받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황인범은 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현재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커리어 하이를 새로 쓰고 있다. 황인범은 리그 27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다.
황인범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서 황인범을 보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카우터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인범은 선취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레알 베티스도 황인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세르비아 '24 SEDAM'은 "즈베즈바 미드필더 황인범은 레알 베티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스페인 클럽 베티스는 파르티잔과의 더비 경기에서 스카우터를 보냈고, 황인범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프랑스 리그앙 팀들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물론 즈베즈다는 쉽게 황인범을 넘길 생각이 없다.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을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황인범이 떠나고 싶다면 그 문제는 이제 레드스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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