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CLA서 '친팔' 시위대 공격한 10대 체포…유혈사태 후 한 달만

박서경 기자 2024.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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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은 LA 카운티 구치소 기록 등을 보면 지난달 30일 밤부터 이달 1일 새벽 사이 UCLA 캠퍼스 내에서 과격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 18살 이든 온이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UCLA 대학 측은 이날 성명에서 온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사건 당일 한 개인이 나무 막대기로 텐트에 머물던 사람들을 폭행해 최소 1명의 피해자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힌 모습이 동영상에 찍혔다"며 이 용의자는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중범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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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UCLA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공격하는 남성들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에서 농성 중이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무차별 공격한 일당 중 1명이 처음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은 LA 카운티 구치소 기록 등을 보면 지난달 30일 밤부터 이달 1일 새벽 사이 UCLA 캠퍼스 내에서 과격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 18살 이든 온이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UCLA 대학 측은 이날 성명에서 온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사건 당일 한 개인이 나무 막대기로 텐트에 머물던 사람들을 폭행해 최소 1명의 피해자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힌 모습이 동영상에 찍혔다"며 이 용의자는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중범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캠퍼스 내에 텐트를 치고 1주일 정도 시위와 농성을 이어가던 가운데 한 무리의 젊은 남성들이 마스크를 쓰고 농성장에 난입해 몇 시간 동안 학생들을 때리고 텐트 안에 폭죽을 집어넣어 터뜨리는 등 폭력을 가해 유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농성장에 난입한 남성들이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자)들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최소 15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부상자 수가 25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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