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PB' 인터뷰④] 김정은 NH농협은행 WM전문위원 "절세 키포인트, 확정금리 저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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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어디에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는 분들 많습니다. 더욱이나 투자처가 더 다양해진 이 시기 초고액 자산가들은 실질적으로 어디에 투자할까요? SBS BIZ가 이들의 돈을 관리하는 금융사별 일명 스타 프라이빗뱅커(PB)를 만났습니다.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는 농협은행 자산관리(WM) 중앙 컨트롤타워로서 금융·세무·부동산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본부 컨설팅 조직입니다. 김정은 WM전문위원을 비롯한 금융, 세무, 부동산 각 분야의 전문위원들이 영업점 고액자산가들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협 고액자산가 최고 관심사는 '절세와 증여'
김정은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은 "고액 자산가들의 최고 관심사는 절세와 증여"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요즘에는 비트코인, 아트테크 여러 가지 많은 투자처가 있지만 고액 자산가들은 단순 수익률만 좇기보다는 금융자산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면서 절세를 하길 원한다"며, 특히 "농협 고객님들 특성상 고연령층이 많으신 편이고, 성향이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은 이렇게, 여기에 투자
김 위원은 "현재는 실물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같이 관망하면서 향후 좋은 투자처가 생길 때 즉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을 많이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며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트렌드를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고금리를 오랫동안 확보할 수 있는 확정금리 저축보험이 인기가 많다"며 최근 권유하는 상품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건보료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분들께 안내해 드렸을 때 찾던 상품이라며 가입하고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고액을 한 번에 가입하는 이유?
김 위원은 고액 자산가들이 '확정금리 저축보험'에 소액이 아닌 고액으로 가입한다며, 수십억원대 가입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은 "저축보험의 기능은 내가 낸 원금 그 이상의 이자를 수령하지 않으면 과세가 안 된다. 내 원금을 초과하는 이자를 수령할 때까지 과세가 이연되기 때문"이라며 "고액 자산가분들은 과세 이연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한 높은 금리로 이자를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농협 고객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과거에 없던 확정금리, 고정금리 5년을 준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자금이 있으신 분들은 한정 물량이 소진되기 전에 가입을 서두르시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험사마다 금리는 3% 후반대에서 4%대까지로 차이가 있으나, "30억원 규모로 가입하면 5년 동안 고금리로 가져간다. 만기 시점에는 30억원 원금은 인출하고, 나머지 이자를 한꺼번에 원금과 같이 수령하게 될 경우 2천만원 초과 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걸리게 되기 때문에 이자는 2천만원씩 연간 분할해서 수령할 수 있도록 연금으로 설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은 "원금 지키면서 이자도 많이 가져갈 수 있어 과세 이연을 활용해 세금 같은 걸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저희가 상담을 나가면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액 자산가에게 추천하는 포트폴리오
김 위원은 "확정금리 저축보험은 5년 이상 가져가야 하는 상품이다 보니까 장기로 자금을 가져가야 하는 분들은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분들은 좀 적게 가져가는 게 좋다"면서 고액자산가에게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김 위원은 "만약 제가 자산가라면,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확정금리 저축보험은 70% 가져갈 정도로 매력이 있어서 60~70%, 단기채는 앞으로 시장 추이를 보면서 좀 떨어졌을 때 매수 타이밍을 잡거나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단기채나 현금성 자산은 20%, 금 같은 실물자산은 10% 이내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현재의 트렌드는 정말 채권"이라며 "미국채 10년물 같은 장기 채권을 분할 매수해 둔다면 향후 금리가 하락하는 타이밍이 왔을 때 채권 매매 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국채금리 추이를 지켜보면서 채권 투자 전략을 세우면 투자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장기채권보다는 듀레이션이 짧고 안정적인 미국이나 한국의 단기 채권 위주로 투자하라"고 추천했습니다.
NH WM자문센터의 특장점
김 위원은 "영업점에서 ALL100자문센터에 지원 요청을 하면 금융·세무·부동산 전문가가 함께 한 팀으로 활동해 대면 혹은 비대면, 화상으로도 지원을 해드린다. 해외나 지역에도 지원해 드리는데 고객님들의 접근성 측면에서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전국적 망이 있는 농협의 특성을 살려서 지역에 자문센터 점포를 확장할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농협은행의 경우, 김 위원은 "초고액 자산가들을 프라이빗하게 모시고 아트세미나를 했었다. 실제로 미술 작품 같은 것도 많이 소개, 연결해 드리고, 이외에 펫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려견이 있는 고액 자산가들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농협 거래에도 더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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