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 포수 “한 번 더 다치면 더 많이 쉬어야 하니까”…전담코치 붙어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2방 쾅쾅
“모두 코치님들의 관심, 그리고 동료들의 응원이었습니다.”
LG 트윈스의 ‘지명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그 진가를 드러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박동원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2개와 함께 팀의 11-4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 13일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동원은 지난 23일 1군에 합류한 직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4 승리에 공헌했다. 다음 경기였던 이날에도 박동원은 맹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박동원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제 몸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라 아쉽기도 했는데, 팀이 정말 많은 신경을 많이 써줬다”면서 “감독님께서 따로 배려를 많이 해 주시면서 일대일 전담 코치님을 붙여주셨다.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공을 돌렸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을 두고 “이번 주말까지 지명타자로 나선 뒤, 다음 주부터 포수로 출전할 것”이라면서 “다만 위급한 상황이 오면 한 이닝 정도 포수를 맡을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동원은 이에 대해 “현재 수비 연습을 지금 못 하고 있다”면서 “한 번 더 다치면 이제 그때는 더 많이 쉬어야 하기 때문에 캐치볼에 집중하고 있다. 일단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지난 회복기간 중 동료들의 응원이 복귀에 큰 힘이 됐다고도 더했다.
박동원은 “단톡방에서 우리는 항상 ‘우리 화이팅하자,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면서 “그게 종말 좋은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25일 경기에 손주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동원은 이 날도 ‘지명타자’로 예고됐다.
잠실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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