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지구는 돈다 [ESC]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17세기 종교재판에 회부되고 종교계의 압박에 천동설을 인정한 뒤 법정을 나오며 이렇게 혼잣말을 했을 거라고 후세의 작가들은 추측했다.
300 년이 훨씬 지난 1992 년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는 "갈릴레이 재판은 잘못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에 이른다 . 이제는 평평해 보이는 지구가 실제로 구형이고 하늘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17세기 종교재판에 회부되고 종교계의 압박에 천동설을 인정한 뒤 법정을 나오며 이렇게 혼잣말을 했을 거라고 후세의 작가들은 추측했다. 300 년이 훨씬 지난 1992 년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는 “갈릴레이 재판은 잘못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에 이른다 . 이제는 평평해 보이는 지구가 실제로 구형이고 하늘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어떤 사안에 대한 판단의 기준은 감각이 되어서는 안된다 . 권력이나 이익도 판단의 기준점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다 . 진실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상식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본다면 기존의 틀을 깰 수 있고 더 많은 진실을 만날 수 있다 .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전제가 진실에 다가서게 할 것이다 .
사진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엘이디( LED) 터널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연출된 디디피(DDP)쇼룸에서 촬영했다 .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재표결 앞두고 시민단체·야당 모인다
- ‘VIP 격노’ 증언 속속, ‘대통령 자격’ 의문 증폭 [논썰]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증거 인멸 우려”
-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라파흐 공격 중단 명령
- 강형욱 부부, ‘갑질 논란’에 “합법적 CCTV…메신저 대화는 봤다”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의협 “의학교육 무너질 것”
- “일제 땐 김소월, 당대엔 신경림”…‘국민시인’ 가시는 길
- 김용원, ‘채상병 보고서’ 공개에 또 “위법”…직원들 “그만 좀”
- 간장도 오른다…샘표, 다음달 평균 8% 인상
- 공무원 동원해 퀴어축제 막은 홍준표…법원, 손해배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