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만에 또 만났네” 조명우-쿠드롱 16강서 단두대 매치…김준태 차명종 김동룡도 16강[호치민3쿠션월드컵]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5. 2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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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3쿠션월드컵 16강 대진표 확정
김준태-김동룡, 차명종-레가즈피, 트란-쩐득민
야스퍼스-하스하스, 자네티-키라즈
멕스-응우옌치롱, 카라쿠르트-니코스
조명우(왼쪽)와 쿠드롱이 32강에 이어 16강서 또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단판승부를 벌여 8강행을 가리게 됐디.
하룻만에 또 만나다니….

‘끝내기 12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조명우가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에 이어 16강서 또다시 쿠드롱을 상대하게 됐다.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2024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며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 결과 26일 16강전에선 조명우(세계 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리턴매치와 김준태(경북체육회)-김동룡(서울), 차명종(인천시체육회)-루벤 레가즈피(스페인) 대결이 열린다.

또한 딕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부락 하스하스(튀르키예), 트란퀴엣치엔(2위, 베트남)-쩐득민, 마르코 자네티(12위, 이탈리아)-톨가한 키라즈(17위, 튀르키예), 에디 멕스(8위, 벨기에)- 응우옌치롱(베트남), 버케이 카라쿠르트(25위, 튀르키예)-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16위그리스)로 매치업이 확정됐다.

한편 열린 32강 조별리그에서 한국선수는 조명우 김준태 차명종 김동룡 4명이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김행직 허정한 서창훈 김형곤은 고배를 마셨다.

조명우 끝내기12점으로 극적 16강행
김동룡 3쿠션월드컵 첫 16강 진출
김행직 허정한 브롬달 타이푼 ‘고배’
◆조명우 ‘끝내기 하이런12점’으로 16강행…김준태 차명종 김동룡도 16강 진출

조명우는 32강 조별리그에서 ‘끝내기 하이런 12점’으로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C조 조명우는 허정한(14위, 경남)과의 1차전에서 승리했으나 쿠드롱(벨기에)과의 경기에선 19이닝만에 25:40으로 패해 1승1패가 됐다. 3차전 상대는 ‘베트남 신예’ 트란탄럭. 조명우는 패색이 짙었으나 장타 한방으로 대역전승했다.

조명우는 18:21로 뒤진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고 후반 들어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인 18이닝까지 8점차(28:36)로 끌려가며 탈락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9이닝 째 끝내기 하이런12점으로 대역전승,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쿠드롱은 조명우와 트란탄럭을 연파했으나 마지막 경기서 허정한에 14:40(20이닝)으로 패배, 조명우에 애버리지(1.842-1.649)에서 밀려 조2위가 됐다.

또한 김준태와 차명종, 김동룡도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김동룡은 3쿠션월드컵 첫 16강이다.

F조 김준태는 서창훈을 제압한 뒤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에 패했으나, 마지막 경기서 마틴 혼(독일)을 제압하며 2승1패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은 D조서 응우옌치롱(베트남), 샘반에텐(네덜란드)을 연파한 뒤 마지막 경기서 토브욘 브롬달(5위, 스웨덴)에 38:40(21이닝)으로 패했으나 조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김동룡(서울)은 3쿠션월드컵서 처음 16강 무대를 밟았다. 김동룡은 첫 판서 글렌 호프만에 40:38(30이닝)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선 트란퀴엣치엔에 패했다. 김동룡은 3차전에서 타이홍치엠(26위, 베트남)과 접전 끝에 40:38(35이닝)로 역전승,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김동룡은 “내용적으로 피곤한 경기들을 반복해 마지막 경기 때도 많은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힘든 과정 끝에 첫 16강에 올라 더욱 기쁘고,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갈 수 있는 한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행직 허정한 서창훈 김형곤은 조3, 4위에 머물러 대회를 마감했다.

◆야스퍼스, 자네티, 트란퀴엣치엔, 멕스 조1위 16강…브롬달, 타이푼, 바오프엉빈 탈락

다른 조에서는 야스퍼스와 카라쿠르트가 3승 조1위를 기록한 가운데 자네티와 트란퀴엣치엔도 조 선두로 16강에 합류했다.

또한 3경기 애버리지 2.804를 기록한 멕스를 비롯해 키라즈, 니코스가 2승1패 조2위, 하스하스는 유일하게 1승2패에도 조2위로 16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예선전에서 하이런20점과 애버리지 4.375 등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베트남의 응우옌치롱(세계 1065위)과 쩐득민(415위)도 나란히 16강에 진출, 기염을 토했다.

반면 브롬달, 타이푼 타스데미르(10위, 튀르키예), 사메 시돔(6위, 이집트), 바오프엉빈(11위, 베트남), 제레미 뷰리(13위, 프랑스) 등 강호들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는 SOOP(옛 아프리카)이 전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다. [호치민(베트남)=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4 호치민3쿠션월드컵 16강 대진표]

△야스퍼스-부락 하스하스 △응우옌치롱-멕스

△조명우-쿠드롱 △김준태-김동룡

△차명종-루벤 레가즈피 △자네티-톨가한 키라즈

△트란퀴엣치엔-쩐득민 △버케이 카라쿠르트-폴리크로노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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