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확인! 맨유, FA컵 우승해도 텐 하흐 경질한다…이미 차기 감독 물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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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텐 하흐를 경질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미 차기 감독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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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텐 하흐를 경질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미 차기 감독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불과 3일 전만 해도 "텐 하흐의 경질 여부를 놓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현재로서 그의 미래는 50 대 50"이라며 텐 하흐의 거취가 불분명함을 강조했다.
이에 며칠 사이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 내부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승 6무 14패 승점 60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하 순위를 경신했고, 골 득실차마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텐 하흐의 '유체이탈 화법' 또한 현지 팬들의 적지 않은 공분을 샀다. 과거 인터뷰에서 경질 루머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8명의 센터백이 이탈해 시즌 내내 주전 백포 기용이 불가능했다. 운영진이 상식이 있다면 나를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게 대표적이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시점 텐 하흐 후임자 후보군으로는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그중에서도 구단 코치 출신 맥케나의 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모양새다.
2021년 겨울 입스위치 지휘봉을 잡은 맥케나는 2022/23시즌, 2023/24시즌 '백투백 승격'을 이뤄내며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다. 백쓰리와 백포를 가리지 않는 유연한 전술 변화에 강점이 있으며, 바이아웃(방출 조항) 또한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 이하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메리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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