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에서 EPL까지 단 2년!’ 역사적인 백투백 승격 이뤄낸 입스위치 맥케나, 첼시 이어 맨유와도 접촉
입스위치 타운의 역사적인 백투백 승격을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키어런 맥케나 감독(3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접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맨유의 구단 관계자들은 입스위치 타운의 키어런 맥케나와 만남을 가졌다. 이후 맨유와 첼시는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한 경쟁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와 첼시가 맥케나를 차기 감독 후보에 올린 것이 명확해졌다. 아직 맨유가 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와 함께할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맥케나를 선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 유력하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남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과와 상관없이 텐 하흐를 경질할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의 경질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맨유는 발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후보군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첼시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맥케나의 이름이 떠올랐다. 맥케나는 맨유와 인연이 있다. 2016년부터 맨유의 18세 이하 팀(U-18)을 지도했으며 1군 코치로도 함께 했었다. 약 5년간 맨유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낸 맥케나는 2021년 입스위치의 사령탑을 맡게 된다.
당시 잉글랜드 리그 1(3부리그)에 있던 입스위치를 2022-23시즌 2위에 올려놓으면서 곧바로 챔피언십으로 승격에 성공한다. 이후 올 시즌 역시 깜짝 돌풍을 일으켰고 EPL에서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한 시즌 만에 또 한 번의 승격을 이뤄냈다.
역사적인 백투백 승격을 이끌면서 입스위치를 22년 만에 EPL에 올려놓은 맥케나의 지도력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맥케나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입스위치는 자신들의 새로운 역사를 쓴 맥케나의 잔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맥케나가 빅클럽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입스위치에 남게 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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