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은 원래 언밸런스, 균형보다 조화 찾아라

김광진 기자 2024. 5. 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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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밸런스

조남성 지음ㅣ클라우드나인ㅣ292쪽ㅣ2만원

지난달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31.5%의 응답자가 취업할 때 고려 사항으로 ‘근무 여건’을 꼽았다. 그다음은 26.8%로 ‘임금 수준’이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임금 수준이 근무 여건보다 우위를 차지했는데, 2019년부터 역전됐다. 그만큼 ‘워라밸’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워라밸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일과 삶은 원래 ‘언밸런스’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퇴임했다. 은퇴를 하고서도 ‘경영자 코치’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본인의 직장 생활 경험을 통해 ‘언밸런스의 삶’이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일과 삶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다.

저자는 일과 삶에서 ‘균형’보다 ‘조화’를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언밸런스’는 ‘목표에 집중하는 삶’의 다른 표현. “자기 삶의 주인이 돼 스스로 해야 할 일과 방법을 선택하고, ‘예술가’처럼 많은 시간을 일에 쏟아부어도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언밸런스의 삶을 즐기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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