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김 이어 간장값 올라
신지인 기자 2024. 5. 25. 00:32
샘표 제품 내달 평균 7.8% 인상
장류도 오를 듯… 밥상 물가 부담
장류도 오를 듯… 밥상 물가 부담
조미김에 이어 간장 값도 오른다.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식재료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밥상 물가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다음 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샘표 양조 간장 501′ 가격이 11.8% 오른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최대한 미뤄왔지만, 원료비와 제조비 상승으로 이번에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샘표식품의 장류 제품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이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간장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유통 업계에서는 간장을 비롯한 다른 장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조미김은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가격을 이미 올렸다. 여기에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도 가세한다. 동원 F&B는 다음 달 1일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동원 ‘양반 들기름김’(4.5g 20봉)이 이번 인상으로 1만원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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