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잘해야” 홈팬에게 야유받는 7년차 베테랑의 한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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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 이틀간 힘든 하루를 보냈다.
텔레즈는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잘할 필요가 있다. 온전히 내 책임이다. (팬들의 야유를) 이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결국에는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의 생산력(0.174/0.565)을 보여준 잭 수윈스키는 이날 트리플A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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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 이틀간 힘든 하루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이틀 연속 4점차 이상 앞서고도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누군가는 비난의 화살을 맞기 마련이다. 현재 가장 많은 화살을 맞고 있는 선수는 라우디 텔레즈(29)다.
텔레즈는 검증된 타자다. 2022시즌에는 35개의 홈런을 때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실망 그 자체다. 45경기에서 타율 0.175 OPS 0.467에 그치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는 최악이었다. 2회 1사 3루에서는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흘려보내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1사 만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가 외야로 가긴했지만, 3루 주자가 들어올 수 없는 수준의 뜬공이었다.
그가 고개를 숙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소리는 더 커져갔다.
홈팬들의 야유를 한몸에 받는다. 프로 선수가 할 수 있는 최악의 경험중 하나다.
텔레즈는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잘할 필요가 있다. 온전히 내 책임이다. (팬들의 야유를) 이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결국에는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커리어 전체를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뛰어왔던 그는 “나는 이곳에 이유가 있어서 왔다.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기 위해서 왔다. 나는 수비를 우선시하는 선수가 아니다. 나는 항상 타격을 우선시하는 선수였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내 책임”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시간은 얼마 없다. 데릭 쉘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텔레즈에 대한 질문에 “더 잘해야한다”는 말만 남겼다. 인내심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의 생산력(0.174/0.565)을 보여준 잭 수윈스키는 이날 트리플A로 내려갔다. 텔레즈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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