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에도 경질 X & 장기 계획 약속’…결과는 ‘돌연 이적’, 번리 “배신감 느낀다”

김용중 기자 2024. 5. 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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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려고 하는 가운데, 번리는 그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2부 리그 소속이던 번리에 부임에 매력적인 팀으로 바꿔놨다.

저조한 경기력이었지만 구단에서는 콤파니 감독에 대한 큰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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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번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려고 하는 가운데, 번리는 그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2부 리그 소속이던 번리에 부임에 매력적인 팀으로 바꿔놨다.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 낸다. 2022-23시즌 2부 리그에서 1등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했다.


기세등등했지만 1부 리그의 벽은 높았다. 개막전부터 치러진 ‘사제’ 대결에서 패배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승리하지 못했다. 번리는 시즌 내내 강등권을 맴돌았다.


시즌 막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6점’ 경기에서 승리하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봤지만 그뿐이었다. 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1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강등을 당하며 다음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맞이하게 됐다.


저조한 경기력이었지만 구단에서는 콤파니 감독에 대한 큰 신뢰를 보였다. 잔류를 위해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쓰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과는 장기적인 계획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강등을 당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일의 거함 뮌헨이 접근하자 고민 없이 수락한 콤파니 감독이다. 매체에서는 선임을 위해 남은 작업은 번리와의 위약금 문제 해결뿐이라고 전했다. 뮌헨 부임이 임박한 콤파니 감독이다.


모든 것 참고 인내했던 번리. 그 끝엔 ‘배신’만이 남아있었다. 매체는 “번리의 관계자들은 그들이 배신을 당했다고 느끼며, 콤파니 감독의 이탈로 인해 위약금과 관련해 그 어떤 선물도 뮌헨에 주지 않을 것이라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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