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마스크 쓴 '천재' 강백호 "도전, 변화, 성공적"
[앵커]
프로야구 KT 위즈의 '천재 타자' 강백호 선수가 무서운 포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성장의 기회를 잡아낸 강백호 선수를 정래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강백호에게 포수 마스크를 씌운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점차 '신의 한 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강백호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면서도, 투수들과 합을 맞추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백호/ KT 위즈> "투수들이랑 대화도 많이 해보고 하니까 나름 괜찮다고 해주고…피해가 안 가게끔 좀 더 공부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초보' 딱지를 달았지만 팀 선배 장성우는 물론 두산의 양의지에게도 조언을 얻어가며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강백호/KT 위즈> "의지 선배님이 되게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아까도 통화했거든요."
팀의 안방마님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새로운 시선으로 투구를 살피다 보니 타격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됐습니다.
<강백호/ KT 위즈> "투수들이 이 상황에 좀 더 이렇게 던져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타석에서도 좀 그게 조금씩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강백호에게는 수비 포지션 말고도 또 다른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원래 쓰던 배트보다 무거운 920g짜리 배트를 새 무기로 장착한 것.
<강백호/ KT 위즈> "이 무게로도 내가 좀 빠른 스피드를 넣으면 좀 더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지금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고 되게 괜찮은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강백호. 계속 도전하다보면 목표가 어느덧 이루어질 거라며 웃어보였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최승열 영상취재기자]
#강백호 #KT위즈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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