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증거 인멸 우려"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됐습니다.
지난 9일 사고를 낸 지 보름 만입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2명도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가수 김호중 씨.
구속 심사 전후,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김호중 / 음주 뺑소니 피의자>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직후 매니저와 옷을 바꿔입는 등 운전자 바꿔치기에 가담하고, 사고 현장에서 17km 떨어진 경기도 구리의 한 호텔로 몸을 숨겼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 김 씨가 휘청이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유흥주점 직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때 김 씨가 만취 상태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정엔 담당 검사도 나와 수십 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것을 언급하며 김 씨를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압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고 있는데, 담당 판사가 따져 묻자 사생활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과거 영상을 토대로 김 씨가 평소에도 비틀거리며 걷는다고 주장하는 한편,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구속의 부당함을 피력했지만 끝내 구속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소속사 대표와 차량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도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구속영장에 적시하지 않은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문원철 장동우 홍수호 송철홍
#김호중 #음주_뺑소니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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