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재역전극으로 30승 선착...'KS 우승 확률 51%'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KIA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며 30승에 선착했습니다.
30승에 선착한 팀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모두 50%가 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KIA와 똑같이 29승의 두산은 선발 곽빈을 앞세워 30승에 거의 다가섰습니다.
곽빈은 뚝뚝 떨어지는 커브를 주무기로 7회까지 삼진 8개에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KIA는 8회 말 두산이 믿고 내보낸 김택연을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최형우의 적시타에 이어 이우성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연속 타자 홈런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넘어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9회 초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양의지가 KIA 마무리 정해영에게 동점포를 뽑아냈고, 김재환은 장현석의 시속 151km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다시 두 점짜리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재환은 3회 솔로포에 이어 멀티 홈런으로 팀의 30승 선착을 이끌었습니다.
[김재환 / 두산 외야수 : 저뿐만 아니라 저희 선수들이 멋진 경기 해줘서 고맙고 오늘도 중요했지만 앞으로 남은 시합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4연패를 당한 KIA가 승률에서 앞서 여전히 1위, 하지만 통계적으로 30승 선착의 의미는 큽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7%,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50%가 넘습니다.
kt는 연장 10회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에 5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LG는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NC를 11대 4로 물리쳤습니다.
한화는 김태연, 노시환, 채은성의 홈런포가 터지며 7대 5로 승리하고 SSG를 5연패로 몰아넣었고, 삼성은 류지혁과 이재현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우희석
YTN 이경재 (lkja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호중, '학폭 의혹' 부인...팬들은 "맞은 놈이 말 많네"
- KBS 측 “정준영 피해자 압박 위해 접촉? BBC에 정정 보도 요청”
- 뉴진스, 유튜브 쇼츠와 손잡고 ‘How Sweet’ 챌린지 전개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운명적 재회…해피엔딩일까
- 스트레이 키즈, 찰리 푸스 손잡고 美 빌보드 '핫 100' 진입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 '경악'… 충격 빠진 업주 "가게 접는다"
- 쟁점 떠오른 '당선인' 신분...법적 공방 전망
- 미 "쿠르스크에 북 병력 8천 명 주둔 정보 입수"...러시아는 침묵
- "반값 한우 먹어볼까?"...'한우의 날' 세일하자 마트 '오픈런'
- 뒤로 수갑 찬 채 '줄행랑'...18시간 만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