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시티 꺾고 FA컵 우승해도 '굿바이'... 이미 텐 하흐 내치기로 결심한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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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모양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4일 영국 '가디언'을 인용하여 "맨유는 FA컵 결승전 이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FA컵 결승전 결과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완전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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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모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맨유로서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마지막 남은 우승 기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위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탈락한지 오래다. 리그에서 5위 안에 들지 못해 유럽대항전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FA컵 우승을 달성하여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24일 영국 '가디언'을 인용하여 "맨유는 FA컵 결승전 이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FA컵 결승전 결과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영국 '더 선' 또한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부터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등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했고, 나름대로 결실을 냈다. 첫 시즌 리그 3위와 EFL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기대감이 커졌던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완전히 바뀌었다. 라스무스 호일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이적시장 지원도 충분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해내지 못했다.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가 7위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8위로 마무리했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번번히 패배했고,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 속수무책으로 패배할 때도 있었다. 심지어 이번 시즌 맨유가 기록한 13패는 역대 시즌 최다패다.
충격적인 부진에 새로운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매체는 이어 "랫클리프 경은 이제 어떤 결과도 2023-24시즌의 암울한 성적을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는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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