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3] '폭발적 교전력-아쉬운 뒷심' 광동, GF 5위로 출발

강윤식 2024. 5. 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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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사진=크래프톤).
광동 프릭스가 PGS 3 그랜드 파이널 첫 번째 날 5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폭발적인 교전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매치 5, 6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광동이 24일 중국 상하이 VSPN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 3 그랜드 파이널에서 5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첫 경기부터 치킨을 뜯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광동은 교전력을 앞세워 2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첫날을 4위로 마무리했다. GNLe스포츠는 33점으로 7위, 젠지e스포츠는 13점으로 14위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열린 첫 경기서 광동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중반부에는 자기장 서클 근처에서 TSM과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맞아 강력한 교전력을 뿜어내며 4킬을 더했다. '살루트' 우제현의 활약이 빛났다. 이후 탄력을 받은 광동은 완벽히 스쿼드를 유지한 채로 순위 방어에 성공했고, 마지막 전투에서 GNL까지 정리하면서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10킬 치킨을 뜯었다.

1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미라마'에서 펼쳐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광동은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케르베로스e스포츠를 절묘하게 노렸고, '하이사키'를 끊으며 첫 킬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중반 다수 팀에 둘러싸이며 집중포화를 맞았고 우제현만이 생존했다. 광동을 맞아 킬을 올린 GNL은 기세를 올리며 인원 유지와 함께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후 탑4에는 진입했지만,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다.

'태이고'에서의 매치 3에서 광동은 전투에서 이득을 보며 점수를 다수 쌓았다. 경기 중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1위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추격했다. 결국 10킬을 넘겼고 매치 1에 이어 다시 한번 탑4까지 생존했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순위 경쟁 중인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투스 빈체레의 마지막 공격에 정리당하며 아쉽게 치킨을 놓쳤다.

'비켄디'에서 열린 매치 4에서 광동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첫 번째 자기장이 멀리 형성됐지만, 차분하게 파밍한 후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원 손실을 겪으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광동은 무리한 교전보다는 전황을 살피며 순위 방어에 집중했다. 결국 1킬에 그쳤지만, 4위 안에 들면서 1위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다시 추격했다.

'에란겔'에서의 매치 5에서 광동은 1킬에 머물며 경기 중반부에 탈락했다. 다시 한번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 6에서 광동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1위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자기장 진입 과정에서 열린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교전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으며 한 명만 생존했고, 케르베로스e스포츠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규민' 심규민까지 트위스티드 마인즈에 정리당하며 5위로 그랜드 파이널 첫날을 마쳤다.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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