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에게 잘 보이려고?' 살라, '충격 삭발'로 빡빡풀 대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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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가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공개해 화제다.
살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살라는 오랜 시간 고수하던 아프로 스타일이 아닌 민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2020/21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항상 같은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고, 삭발을 단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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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가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공개해 화제다.
살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살라는 오랜 시간 고수하던 아프로 스타일이 아닌 민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곱슬머리는 살라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만큼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2020/21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항상 같은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고, 삭발을 단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유수 현지 매체 또한 살라의 삭발을 대서특필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같은 날 "살라는 시즌 최종전 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절치부심의 의미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기준 12골 7도움을 뽑아낸 반면 후반기에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차출 및 부상으로 인해 6골 3도움에 그쳤다.
현지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아르네 슬롯(45) 감독을 따라 민머리 대열에 합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NS 상에는 "슬롯에게 잘 보이려고 그런 거야?", "드리블이 더 빨라지겠군", "머리 감는 시간 절약" 등 다소 재밌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사임을 발표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 지휘봉을 잡는다. 쉴 시간조차 없이 다음 달 1일부터 AXA 트레이닝 센터(리버풀 훈련장)에 출근해 2024/25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팬들은 팀을 떠나는 슬롯 감독을 위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리버풀 응원가 'You'll Never Walk Alone'을 열창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모하메드 살라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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