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최강' MIR Gaming, 2024 발로란트 GC 코리아 스테이지 1 우승

(MHN스포츠 이솔 기자) 국내 최고의 여성 발로란트팀, MIR Gaming이 올해 첫 왕좌에 올라섰다.

지난 22일(수), 발로란트 e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에게 활약할 무대를 제공하는 대회인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가 MIR Gaming의 우승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MIR Gaming은 우승 경력이 있는 막내 '332'를 필두로 한 젊은 선수들과 신예 선수인 'dorothy', 베테랑인 'h4ste' 등이 잘 어우러진 팀으로 평가받는다. MIR Gaming은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며, 무력을 기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자주 보여주기도 했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총 2차례 펼쳐진 예선에서 개막 당일 본선합류를 확정했다.

개막일인 지난 11일(토)에 치러진 스테이지 1 예선 1일차에서는 총 13팀이 참가해 본선 진출을 위해 경쟁했고, 그중 MIR Gaming과 Beyond Stratos Gaming GC(이하 BSG GC)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12일(일)에는 1일차에 본선을 통과한 두 팀을 제외한 11팀이 경쟁하여, Special TiGers GC(이하 STG)와 Pixel(이하 PIX)이 본선에 진출했다.

20일부터 진행된 본선에서도 질주는 이어졌다.

MIR Gaming은 1일차 경기와 2일차 승자조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여 결승에 선착했다. BSG GC는 1일차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2일차 패자조 경기와 3일차 최종진출전에서 승리하여 결승전에 진출했다.

MIR Gaming과 BSG GC가 마주한 결승전은 뜻밖의 결과로 시작됐다. 1세트에서 BSG GC가 13 대 6의 큰 스코어로 승리하며 앞서 나간 것.

그러나 MIR Gaming은 침착했다. 전열을 정비한 2세트부터 MIR Gaming이 교전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기세를 몰아 3, 4세트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 패배한 팀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스테이지 1에서 우승한 MIR Gaming의 '332' 박민주 선수는 "팀원들이 승리를 위해서 잘 뭉친 것 같다. 스테이지 2에서도 함께 승리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자 MIR Gaming에는 상금 450만 원이 수여됐고, 준우승을 한 BSG GC에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두 팀에는 스테이지 2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다음 2024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코리아 스테이지 2는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한편 2024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코리아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주최 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