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UFC 파이터, ‘챔피언’ 꿈꾼다
[KBS 대구] [앵커]
올 초 UFC에 진출해 1승을 거뒀고 장차 챔피언을 꿈꾸는 격투기 선수가 있습니다.
대구 출신의 이정영 선수인데요,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인 훈련으로 자신감을 키워나가면서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팔을 뻗은 채 위 아래로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이 훈련은 반사신경과 반응능력을 키워줍니다.
KO승을 늘리기 위한 펀치력 강화 훈련과 함께 다음 경기에서 대결할 선수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 공격 연습을 합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이정영 선수는 몸만들기와 실전훈련을 모두 대구에서 하고 있습니다.
전문 트레이너들로부터 집중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몸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왔고, 7월 21일 미국에서 치러지는 하이더 아밀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합니다.
[이정영/UFC 페더급 선수 : "엄청나게 강해지고 있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고요,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준비도 잘 되고 있고 컨디션도 좋아서 엄청난 경기력 자신 있습니다."]
[안준우/트레이너 : "단점 보완을 좀 더 기술적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이정영 선수가 단점이 강해지니까 몸 컨디션이 훨씬 더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이정영의 올해 목표는 우선 7월 경기를 이기고 연말쯤 한 경기를 더 치러 3연승을 거두는 것.
이렇게 될 경우 랭킹에 진입하게 되고 연승을 이어가면 빠르면 내년 연말쯤엔 챔피언전에 나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정영/UFC 페더급 선수 : "아시아권에서는 UFC 남자 챔피언이 없었거든요, 거기에 제가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찬성이 은퇴하고 최두호가 주춤하면서 열기가 다소 식은 UFC에 '코리안 타이거'로 불리는 차세대 기대주 이정영이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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