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에게 불만 드러냈다…유벤투스와 3번째 만남 이뤄지나

이정빈 2024. 5. 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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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54·아르헨티나)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탈리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23일(한국시간) "모라타는 이번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라타는 지난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잔류하도록 설득했다. 다만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모라타를 분노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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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54·아르헨티나)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탈리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모라타는 후반기 들어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고,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친정인 유벤투스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23일(한국시간) “모라타는 이번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모라타는 지난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잔류하도록 설득했다. 다만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모라타를 분노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앙투안 그리즈만(33)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가운데, 모라타 역시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15골(3도움)을 기록했던 모라타는 이번 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21골(3도움)을 넣으며 2020-21시즌 이후 처음으로 20골 고지에 도달했다. 모라타가 리그에서 15골을 넣은 건 2016-17시즌 이후 7시즌 만이었다. 다만 후반기 들어 모라타의 득점력이 많이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모라타는 2월 이후 치러진 17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존재감을 잃었다. 모라타의 부진이 길어지자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벤치에 두는 빈도가 잦아졌고, UCL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는 전반전이 끝난 후 곧바로 교체하기도 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달라진 대우가 마음에 들지 않은 모라타는 결국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모라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이전에 연을 맺었던 유벤투스가 가장 유력한 목적지다. ‘카데나세르’는 “모라타는 UEFA 유로 2024가 끝나면 유벤투스로 돌아갈 수 있다. 유벤투스는 모라타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모라타의 예상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로 충분히 이적이 가능한 금액이다”라고 현 상황을 알렸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의 구단에서 활약했다. 어린 시절부터 대형 공격수의 자질을 보인 그는 제공권, 연계 플레이, 득점력, 피지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며 육각형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어느 팀에서도 확실한 능력치를 보여주지 못했고, 애매한 모습만 남겼다. 그런데도 많은 빅클럽이 꾸준히 그의 능력을 높이 샀고, 그 덕에 모라타는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모라타는 커리어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2회, UCL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획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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