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홈런 단독 선두-문상철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KT, 장타로 키움전 5연승 행진[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5. 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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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상철. 연합뉴스



KT가 키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KT는 2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4월17일 고척 키움전부터 키움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KT전 5연패에 빠진 것은 물론 수원 4연패, 금요일 6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양 팀은 1회부터 나란히 1점씩을 냈다.

1회초 2사 1·2루에서 고영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1회말 강백호가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날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는 0-1로 뒤처진 1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강백호는 전준표의 3구째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

KT 문상철. 연합뉴스



강백호는 전날까지 한화 요나단 페라자와 14홈런으로 이 부문에서 공동 1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페라자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손등 통증을 호소한 페라자는 23일에 이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백호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앞서갔다.

키움은 2회 1사 후 임병욱의 중전 안타, 김건희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채웠다. 그리고 송성문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임병욱이 홈인하면서 다시 2-1로 앞서갔다.

4회에도 1사 후 김건희의 좌전 안타로 상대 선발 한차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송성문이 바뀐 투수 성재현에게서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갔고 도슨이 1타점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김혜성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4-1로 달아났다.

KT는 5회 한번에 3점의 격차를 줄였다. 황재균의 2루타에 이어 조용호의 볼넷으로 두 명의 타자가 출루한 뒤 대타 장성우의 타석 때 이중도루로 두 명의 주자가 2·3루로 진루했다. 장성우는 결국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멜 주니어 로하스가 기회를 살렸다. 로하스가 전준표의 2구째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4-4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두 팀은 결국 9이닝 안에 결론을 짓지 못하고 연장으로 넘어갔다.

승부는 홈런 한 방으로 끝났다. KT 문상철이 선두타자로 나서 김선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냈다.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은 개인 통산 두번째, 시즌 7번째다.

KT 강백호. 연합뉴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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