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 김치찌개 간담회 한 尹대통령 "언론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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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만나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또 공격도 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은 언론 때문에 저와 정치인들 모두가 여기까지 지금 온 것"이라며 "언론으로부터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내년부터는 세 자리로 한번 만들어보다"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정부답게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도 국제사회의 경험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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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만나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또 공격도 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은 언론 때문에 저와 정치인들 모두가 여기까지 지금 온 것"이라며 "언론으로부터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출입기자단 만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나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맞다"면서 "아마 전 세계 모든 지도자나 정치인들이 언론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언론이 없으면 그 자리에 갈 수가 없다"고 언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아울러 "언론과 더 공간적으로 가깝게 시간을 더 많이 갖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국내 국정 기조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저희가 다른 국가들과 또 우리와 많은 교역, 어떤 가치,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이런 국가들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거기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이 걸려 있고, 또 국가의 미래가 거기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언론도 좀 더 글로벌 취재, 국제뉴스를 더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기자들의 연수, 취재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언론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언론인 연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지난 정부에서 장기연수가 5명까지 줄었는데, 이번 정부 들어와서 일단 장기 연수는 10명으로 늘렸다. 올해 10명을 추가로 보내서 20명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여러 가지 첨단 과학이나 전략 지역 쪽으로 장기, 중기, 단기 연수를 합쳐 내년에는 80명 정도로 늘려 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내년부터는 세 자리로 한번 만들어보다"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정부답게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도 국제사회의 경험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언론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 것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지 보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도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직접 계란말이를 요리해 기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레시피로 만든 김치찌개를 비롯해 여수돌산갓김치, 남도배추김치, 무안양파·장흥버섯 구이, 안동한우, 이천·당진 쌀밥 등 전국 8도에서 올라온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식탁에 올랐다. 윤 대통령뿐 아닌 실장급과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이 직접 고기를 굽고 배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인사말에서 "제가 여러분들한테 후보 시절에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취임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며 "오늘 날씨도 좋은데 저녁 시간에 긴장을 좀 풀고 편안하게 같이 담소도 하고 즐겨 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테이블을 돌면서 각각 인사를 나누고 "이런 자리를 자주 해야겠다"면서 "다음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출입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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