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주 한일중정상회의뒤 정찰위성 쏠수도…軍, 발사준비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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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해 집중 감시에 들어갔다.
24일 군 당국은 "최근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수일 내 발사준비를 끝마치고 국제사회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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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 내 장비·인원 등 움직임 확대
中총리 서울 오는 26~27일은 피할듯
24일 군 당국은 “최근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북한이 각종 지구관측·군사정찰 위성을 쏘아올린 서해위성발사장이 위치한 곳이다.
그동안 동창리 일대에서는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이후 차량과 인원, 장비의 동향이 지속적으로 포착됐다. 그러나 이번 주 후반 들어 발사 준비 관련 움직임의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설명을 감안하면 한미 군·정보 당국은 북측이 해당 지역에서 연료수송 차량과 발사체를 옮기기 위한 장비와 발사 관련 데이터를 얻기 위한 계측설비 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잡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군 관계자는 북측의 관련 동향에 대해 “(발사장 안팎 상황에) 변화가 있다는 것이며 오늘 내일 당장 발사하거나 발사로켓이 점화되기 직전인 것은 전혀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는 “(북측 발사체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다면 요격할 수 있는 준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수일 내 발사준비를 끝마치고 국제사회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북한날씨 예보정보를 살펴보면 동창리 인근 신의주 일대는 주말 내내 흐리거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발사에 적합한 기상 상황은 아니다. 오는 26~27일에는 리창 중국 총리가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라 북한도 주말에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위성을 발사해 중국 측에 외교적 부담을 지울 개연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리 총리가 한국을 떠나는 27일 이후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어 북한이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세 차례 실시한 정찰위성 1호기 발사 당시 모두 국제해사기구(IMO) 절차에 따라 국제사회에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북측은 당시 IMO 및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MWS)상 역내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발사 예고기간과 1·2단 로켓 예상 낙하지점 등을 통보했던 터라 이번에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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