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증거 인멸 염려"

김선우 기자 2024. 5.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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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뻉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이 구속됐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호중을 비롯해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모씨와 본부장 전모씨에게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구속영장 발부 이유로 삼았다. 구속된 김호중과 이모씨·전모씨는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음주 뻉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호중은 이날 오전 11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았다. 김호중은 혐의를 묻는 질문에 그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김호중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고 사고 후 증거들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오후 12시 40분께 김호중의 영장실질심사가 이어졌다. 이후 오후 1시 23분께 김호중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승줄을 찬 김호중은 연신 "죄송하다" "반성한다"고 말한뒤 호송차를 타고 강남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미조치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지만 사고 열흘 뒤인 19일 음주운전이었음을 시인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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