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美 랜드연구소 대표단 만나 '한미동맹 발전' 논의

확장억제·첨단기술·방산 분야 등 포괄적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제이슨 매씨니 미국 랜드연구소 회장.(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제이슨 매씨니 회장 등 대표단을 면담하고 한미동맹,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한미 양국 간 협력이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안보, 과학기술, 정보 등으로 확대 중이라고 하면서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가 폭넓게 이뤄질 수 있도록 랜드연구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매씨니 회장은 "한미 간 협력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확장억제, 첨단기술, 방산 분야에 있어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큰 만큼 랜드연구소로서도 관련 연구를 더욱 진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 도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러 군사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한미 간 공급망,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방산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ntiger@news1.kr